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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AI 시대 읽기

🎬 “Sora는 지금 뭘 준비하고 있을까?”– 공개 전 AI 영상 생성 기술의 진짜 뒷이야기

by 네도베도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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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속 일관된 주인공의 이미지

2024년 초, OpenAI가 발표한 영상 생성 AI **‘Sora(소라)’**는
AI 업계뿐 아니라 영상·창작 업계 전반에 충격을 안겨줬다.

한 줄의 텍스트만 입력하면
실제처럼 움직이는 고해상도 동영상이 1분 넘게 생성된다.
눈이 내리고, 인물이 달리고, 카메라는 따라다닌다.
그동안의 영상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Sora는 지금, 도대체 뭘 준비하고 있는 걸까?


🔍 1. Sora는 왜 아직 공개되지 않았을까?

OpenAI는 Sora를 발표하긴 했지만,
현재까지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비공개 상태다.

지금 실제로 사용 가능한 대상은 다음과 같다:

  • 🎥 영화 제작자, 크리에이터 전문가
  • 🧠 AI 연구자 및 윤리 검토 전문가
  • 🤝 일부 제휴 파트너 기업

즉, 나 같은 일반 창작자는 아직 체험해볼 수 없다.
그만큼 OpenAI가 이번에는 훨씬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인비디오에 엄청난 실망을 한 나는 이런 OpenAI의 자세와 태도가 맞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중에게 내놓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1)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시뮬레이션 구조 검증

Sora는 단순히 영상 스타일링이나 필터링 기술이 아니다.
OpenAI는 이 기술을 **‘세계 모델(World Model)’**이라고 부른다.
입력된 텍스트를 기반으로
공간, 거리, 중력, 시선 이동 같은 물리적 개념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인물과 배경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 그래서 생기는 영상은 **정지된 이미지의 조합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이 담긴 '움직이는 이야기'**여야 한다.

하지만 이 복잡한 모델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여전히 많은 검증과 반복 조정이 필요하다.

✅ (2) ‘시간 일관성’ 문제 해결

지금 내가 테스트 중인 영상 생성 AI들 대부분은
주인공 캐릭터의 얼굴, 몸, 의상, 감정이 장면마다 바뀐다.
한 장면에선 초등학생 같다가, 다음 장면에선 고등학생 같고,
웃고 있던 얼굴이 갑자기 상처 난 표정으로 변한다.

Sora는 이걸 해결하려 한다.
'시간 축' 개념을 모델 내부에 탑재해
처음 등장한 인물이 끝까지 일관된 모습과 동작을 유지하도록 설계
하고 있다는 것이다.

✅ (3) 정책·윤리 리스크에 대한 통제 시스템 구축

영상은 텍스트나 이미지보다 훨씬 더 민감하다.
음란물, 혐오 표현, 조작 뉴스, 특정인의 이미지 훼손 등
수많은 악용 가능성이 있다.

OpenAI는 Sora를 일반에 공개하기 전에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자동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금지어 차단"이 아니라
문맥, 장면 구성, 주제 해석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필터링 로직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3. 지금 어떤 방식으로 테스트되고 있을까?

OpenAI는 지금도 아래 그룹들과 함께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계속 실험하고 있다:

대상역할
🎥 영화 전문가 컷 분할, 앵글, 캐릭터 시선 흐름 피드백
🧠 AI 윤리 자문단 부적절한 영상 사례 사전 검토
🧪 품질 검토팀 장면 간 자연스러움, 캐릭터 유지력 테스트
🔒 정책 조정팀 저작권·초상권·사회적 민감도 평가
 

📆 일반 공개는 언제쯤 가능할까?

정확한 일정은 아직 없다.
다만 현재 흐름으로 보면
2025년 하반기~2026년 초 사이,
GPT-5 혹은 멀티모달 AI 대중화 시기와 함께
Sora도 일반 사용자용으로 일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료 플랜 사용자나 영상 창작 인증 계정에게
우선 체험 기회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마무리하며

🔥 나는 지금 이 기술의 초입에 직접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금은 설렌다.

AI가 진짜 단편영화를 만드는 날이 오면
나 같은 창작자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무기가 하나 더 생기게 될 것이다.

지금은 아직 멀고, 부족하고, 실망도 많지만
그래서 더 냉정하게 보고, 더 깊이 연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 줄의 이야기로 한 편의 영상이 탄생하는 날.
그게 정말 현실이 되는 순간,
나는 그 과정을 누구보다 먼저 겪은 사람으로서
가장 잘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Sora에 대해 관심 있는 나 같은 창작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본 후기이자 메모다.
기술은 분명히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고,
나는 그 흐름을 조금 더 앞에서 먼저 지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