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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AI 시대 읽기

스마트워치, 어디까지 왔나 – 애플·갤럭시·샤오미 최신 기술과 AI 활용도 비교 분석

by 네도베도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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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여성

2년전 와이프 생일에 선물 뭐 갖고 싶냐고 물으니 와이프는 스마트워치를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갤럭시 제품을 갖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당시 26만원 짜리 갤럭시 워치를 사주었습니다. 물론 3개월 할부로요.

저는 평소에 시계를 잘 차지 않아서 스마트위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걷기 운동을 시작하며 손목에 워치를 차고 내가 몇키로 걷는지 몇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체크해보고 싶었습니다.

핸드폰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당시 무더운 여름에 반바지 반팔 차람에 핸드폰 넣을 주머니도 마땅치 않고,

날이 더우니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1시간 이상 걷는 것도 여간 성가신게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성비가 좋은 샤오미 레드미 2로 구입하였습니다.

당시 한 1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 워치 차고 운동하니, 내가 현재 몇키로를 왔는지, 얼마나 칼로리를 소비하는지, 얼마나 고강도로 운동하는지

다 표시가 되니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 부부도 둘 다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더 이상 단순한 시계가 아닙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피트니스 트래커 수준에 머물던 손목 위의 기기가 이제는 건강을 체크하고,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미니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워치 3대장인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샤오미워치의 기술력과 AI 활용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애플워치 – 프리미엄 AI 헬스케어의 정점

애플워치는 여전히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9에서는 체온 감지 센서, 심전도(ECG),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은 물론, 수면의 질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Siri와의 연동을 통해 음성 명령 수행이 가능하며, Apple Health 앱을 통해 유기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watchOS 10부터는 기계학습 기반으로 사용자 습관을 학습해 운동 목표를 제안하거나, 스트레스 수준을 예측하는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

무엇보다 iOS와의 연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최고의 선택지로 여겨집니다. 다만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며, 셀룰러 모델이나 울트라 모델은 100만 원 이상에 형성되어 있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워치 – 안드로이드계의 건강 트래커 최강자

삼성의 갤럭시워치는 최근 시리즈에서 체성분 측정(체지방, 골격근량 등)을 도입하며 헬스 기능에서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심박수, 혈압 측정, 수면 분석 등의 기능이 제공되며,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전체 건강 흐름을 시각화해 볼 수 있습니다.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 둘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드웨어 디자인에서는 여전히 원형 디스플레이를 고수하며 클래식한 시계 감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갤럭시워치6 클래식 모델은 물리 베젤이 복귀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로 평가되지만, 애플워치만큼의 AI 통합 정교함은 아직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샤오미워치 – 가성비의 끝판왕, AI는 이제 시작

샤오미는 워치 시리즈를 통해 가성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용중인 '샤오미 워치2'는 10만 원대 가격에 놀라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운동 트래킹, 수면 측정, 심박수 분석 등 기본적인 기능들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AI 비서 기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중국 내에서 샤오아이 AI 음성 비서를 통합한 모델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글로벌 모델도 Google Assistant 기반으로 일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나 삼성과 비교하면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샤오미 특유의 빠른 기술 도입과 업데이트를 고려할 때 앞으로 더욱 진화된 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AI 활용도 –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갈까?

현재 스마트워치는 단순히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AI는 수면 데이터에서 스트레스 징후를 감지하거나, 심박 패턴을 분석해 피로도나 이상 징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플은 헬스 연구와 연계된 AI 분석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 역시 삼성리서치를 통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AI가 혈당 수치 예측, 감정 상태 분석, 질병 조기 발견까지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워치는 단순한 웨어러블을 넘어, 인간의 생체 데이터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AI 의료기기'로의 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어떤 스마트워치가 내게 맞을까?

  • 아이폰 사용자 → 애플워치: 최고 수준의 AI 헬스 기능과 연동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사용자 → 갤럭시워치: 체성분 측정과 다양한 음성 비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 가성비 중심 실속파 → 샤오미워치: 기본적인 기능을 충분히 만족시키며 부담 없는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스마트워치는 더 이상 '시간을 보는 기계'가 아닙니다. 손목 위의 AI이자, 내 몸을 이해하는 기술입니다. 어떤 워치를 착용하느냐에 따라 건강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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