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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AI 시대 읽기

전격 Z작전은 어디까지 구현되었나? (3부)KITT vs 지금의 자율주행차 실전 대결

by 네도베도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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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의 모습

글을 쓰다보니 벌써 3부까지 왔다.

어릴 적 TV 앞에 앉아 전격 Z작전을 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말하는 자동차 KITT가 혼자서 달려오고, 스스로 판단해 위기를 모면하던 장면들은 지금 생각해도 전율이 인다.
당시에는 그저 상상 속 이야기 같았지만, 이제 우리는 자율주행차를 현실에서 만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의 자율주행차는 KITT와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따라잡았을까?
이번 3부에서는 **“KITT와 지금의 자율주행차가 실전에서 맞붙는다면?”**이라는 가상의 대결을 통해
현실 기술의 현주소와 한계를 살펴보자.


⚔️ 대결 1: 스스로 판단해 회피하는 능력

KITT는 운전자 없이도 상황을 분석하고, 필요 시 도망치거나 싸움을 피했다.
총격이 오면 후진하고, 화재가 나면 우회하는 등 ‘생존’ 자체를 목표로 한 AI 판단이 가능했다.

▶ 반면 지금의 자율주행차는 어떨까?
테슬라나 현대차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센서, 라이다,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감지하고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반응한다.
즉, 프로그래밍된 범위 내에서만 반응할 수 있으며, 예상 밖의 변수에는 무력할 수 있다.
특히 윤리적 판단이 필요한 위기(예: 어린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올 때)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다.

승자: KITT (압도적 자율 판단력)


⚔️ 대결 2: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

KITT는 단순한 명령 수행이 아니라, 대화형 감성 AI였다.
마이클이 농담을 하면 웃고, 화를 내면 분위기를 읽고, 심지어 ‘삐지기도’ 했다.

▶ 오늘날의 자율주행차는?
Siri, Bixby, ChatGPT 등을 연동한 차량 인터페이스가 있긴 하지만,
운전 중 대화는 명령형 중심이고, 감정을 읽는 수준은 아직 요원하다.
상황 인식이 아니라 정해진 키워드 반응에 머물러 있다.

승자: KITT (AI 감정 교류까지 가능)


⚔️ 대결 3: 위기 대응 및 생존 능력

KITT는 자가 수리 시스템, 내폭 방지 장치, 분자 장갑 등으로 사고 후에도 즉시 복구가 가능했다.
총격, 충돌, 추락에도 끄떡없는 ‘슈퍼카’였다.

▶ 지금의 자율차는?
첨단 안전 장비는 점점 발전 중이지만,
사고가 나면 스스로 수리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충격 후에는 시스템이 정지되고 견인차를 기다려야 한다.

승자: KITT (탱크급 생존력)


⚔️ 대결 4: 주행 정밀도 및 안정성

▶ 여기선 지금의 자율차가 강세다.
KITT는 설정상 완벽한 주행을 하긴 했지만, 현실 구현은 아니었다.
지금의 차량은 고정밀 GPS, 라이다, V2X 통신 등으로
복잡한 도시와 고속도로를 실제로 안전하게 주행한다.

테슬라는 풀셀프드라이빙(FSD), 현대차는 레벨3 고속도로 자율주행 등 실전 투입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승자: 지금의 자율주행차 (실제 주행 기준 우세)


⚔️ 대결 5: 운전자 보호 및 충성도?

KITT는 마이클만 태우는 AI 충성심을 갖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탑승하면 시동이 꺼지고, 심지어 침입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 지금의 자율주행차는?
지문 인식, 스마트키, 원격 잠금 등 보안 기능은 우수하지만,
‘누구를 주인으로 인식하는가’에 대한 감정적 판단은 없다.
말 그대로 **“보호하는 파트너”**가 아니라, **“사용되는 기계”**다.

승자: KITT (AI 충성심)


📍총평 – 아직은 넘을 수 없는 벽

지금의 자율차가 주행 안정성, GPS 연동, 실전 배치에서는 우위지만,
KITT의 감정 기반 판단력, 인간과의 교감, 자가 수리 능력은 여전히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이다.

기술이 발전하며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었지만,
KITT는 단순한 기능이 아닌 하나의 인격으로 존재했던 슈퍼카였다.


마치며 – 우리는 아직 '마이클 나이트'가 필요하다

KITT는 단순히 운전자를 태우는 기계가 아니었다.
위험한 상황에서 먼저 판단하고, 마이클을 위해 희생까지 감수하던 존재였다.
지금의 자율주행차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계 너머의 관계를 기대하긴 이르다.

그러나 분명한 건,
우리는 지금도 KITT의 그림자를 좇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언젠가 진짜 KITT가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때를 위해, 지금의 기술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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